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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간호사 면허 시험, 어느 나라가 가장 쉬울까?

by Blossom_Vibes 2025. 2. 28.

해외 간호사 면허 시험

해외 간호사로 일하려면 각 국가별 면허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나라별로 시험의 난이도와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간호사 면허 시험이 얼마나 어려운지 비교해 보고, 상대적으로 쉬운 나라는 어디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미국 NCLEX-RN 시험, 어렵지만 글로벌 인정도 높아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려면 NCLEX-RN(National Council Licensure Examination for Registered Nurses)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 시험은 미국 간호 위원회(NCSBN)에서 주관하며, 미국 내에서 간호사로 일하려는 모든 지원자가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NCLEX-RN은 컴퓨터 적응형 시험(CAT, Computerized Adaptive Testing)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응시자가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정답률에 따라 문제의 난이도가 조정되는 방식입니다. 시험 문제는 최소 85문제에서 최대 150문제까지 출제되며, 간호 지식뿐만 아니라 환자 관리, 약물 처방, 윤리적인 판단 능력 등을 평가합니다.

미국 NCLEX-RN 시험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응시자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시험 언어가 영어이며, 간호 관련 전문 용어가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한 번 합격하면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호주 등의 일부 국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어 취업의 기회가 넓어집니다.

추천 대상: 영어 실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국가에서 일하고 싶은 간호사

2. 캐나다 NCLEX-RN, 미국과 동일하지만 추가 요구 사항 존재

캐나다의 간호사 면허 시험도 NCLEX-RN을 요구합니다. 시험 자체는 미국과 동일하지만, 캐나다에서 간호사로 일하려면 각 주별로 추가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주에서는 간호사 등록을 위해 IELTS 또는 CELBAN과 같은 영어 능력 시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주에서는 별도의 서류 심사 과정이 포함되며, 면허 승인 절차가 다소 복잡할 수 있습니다.

시험 난이도 자체는 미국과 동일하지만, 추가적인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준비 과정이 더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미국과 캐나다 양쪽에서 일하고 싶은 간호사, 영어 또는 프랑스어 실력이 좋은 사람

3. 호주 OBA 과정, 상대적으로 쉬운 편

호주는 기존의 간호사 면허 시험 대신 OBA(Outcome-Based Assessment)라는 새로운 평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필기 시험과 실기 시험을 포함하는 과정으로, 기존 NCLEX-RN보다는 비교적 덜 까다로운 편으로 평가됩니다.

OBA 과정은 두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 1단계: 다지선다형 필기 시험(MCQ, Multiple Choice Questions)
  • 2단계: 임상 실기 시험(OSCE, 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또한, 호주에서 간호사로 일하려면 영어 능력 시험(IELTS 또는 OET)을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IELTS의 경우 최소 7.0 이상의 점수가 요구되며, OET의 경우 각 항목에서 B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필기 시험의 난이도는 NCLEX-RN보다 낮은 편이며, 실기 시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임상 경험이 많은 간호사라면 준비가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실기 시험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간호사, 영어 실력이 충분한 사람

4. 독일, 면허 시험 없이 연수 과정으로 가능

독일에서는 간호사 면허 시험을 보지 않고, 일정 기간 연수를 받으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이 과정은 ‘적응 연수(Anpassungslehrgang)’ 또는 ‘지식 시험(Kenntnisprüfung)’으로 진행됩니다.

독일에서 간호사로 취업하려면 먼저 독일어 능력이 필수입니다. 최소한 B2 수준의 독일어 실력을 갖춰야 하며,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의사소통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필기 시험 없이 연수를 통해 면허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지만, 독일어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도전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독일어를 공부할 의향이 있는 간호사, 필기 시험보다 실무 경험을 통해 면허를 받고 싶은 사람

5. 일본, 외국인 간호사에게 까다로운 편

일본에서 간호사로 일하려면 국가시험을 통과해야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일정 기간 일본에서 연수를 받아야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집니다.

특히 일본은 외국인 간호사에게 높은 수준의 일본어 실력을 요구합니다. JLPT(일본어 능력 시험) N1 수준이 필요하며, 간호 업무에 관련된 전문 용어까지 익혀야 하기 때문에 언어 장벽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일본 간호사 시험은 합격률이 낮은 편이며, 외국인이 단기간에 준비하기 어려운 시험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추천 대상: 일본에서 장기적으로 근무할 계획이 있는 간호사, 일본어 실력이 뛰어난 사람

결론: 어느 나라가 가장 쉬울까?

각국의 간호사 면허 시험을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쉬운 국가는 독일호주입니다.

  • 가장 쉬운 나라: 독일
  • 필기 시험 없이 연수를 통해 면허 취득 가능
  • 단, 독일어 능력이 필수적
  • 쉬운 편: 호주
  • NCLEX-RN보다 쉬운 OBA 과정 운영
  • 실기 시험(OSCE)이 부담될 수도 있음

반면, 미국, 캐나다, 일본은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일본은 언어 장벽과 긴 연수 기간 때문에 가장 어려운 나라로 평가됩니다.

해외 간호사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각 나라의 시험 방식과 요구 조건을 꼼꼼히 살펴본 후 본인에게 맞는 국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